제47과 아홉 번째 계명
제76문 아홉 번째 계명이 무엇인가?
답: 아홉 번째 계명은 이것이다. “네 이웃에게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것이다.”(출20:16)
제77문 아홉 번째 계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답: 인간과 인간 사이에,(슥8:16) 우리 자신과(벧전3:16) 이웃의 선한 이름에 대하여,(요삼12) 특히 증언을 할 때,(잠14:5) 진실을 지키고 진홍(振興)하는 것이다.
제78문 아홉 번째 계명이 금하는 것이 무엇인가?
답: 진리에 대한 편견을 갖거나,(롬3:13) 우리 자신이나(욥27:5) 혹은 우리 이웃의 선한 이름에(시15:3) 상처주지 않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
성경의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진리의 주 하나님”이라고 불린다.(시31:5)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딛1:2)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진리를 말해야 한다. 사도 요한이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요일2:21), 어떤 거짓도 진리이신 하나님과 일치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만이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8:44)
1. 진리가 무엇인가?
- 진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일치(一致)하는 것이다. 다만 거듭난 사람, 회개하고 신앙하는 사람만이 진리를 말할 수 있다. 예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오직 우리가 그와 연합 가운데 있을 때에 진리를 알 수 있다.
- 진리를 말하기 위해서 두 가지가 본질적으로 요청된다.
(1)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 진실하다고 우리는 말할 수 없다.
(2) 우리가 말하는 진리가 사실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자신의 경험된 믿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단순히 타인에 게서 들은 것을 진실한 것이라고 반복하여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런 이유에서 성경은 풍문(風聞)을 경계한다.
2. 가끔씩 거짓말을 하는 것이 바른가?
- 항상 모든 상황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필수적인가? 속이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어떤 특정한 상황이 있지 않은가?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옳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1)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을 ‘선의(善意)의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거짓된 친절과 아첨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리를 말하기보다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핵심적으로는 이런 거짓말들이 어떤 해(害)를 입히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무해(無害)하고 순수한 것이라는 데 있다. 하지만 성경은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2) 편의상의 거짓말은 어떤 해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나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기 위해, 없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 이러하다.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정당하다고 느끼지만, 성경은 선(善)을 위하여 악(惡)을 행하지 말라고 말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우리가 가능한 미래의 어떤 악을 피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행동을 하도록 허락받지 않았다.
3. 증인이 되는 것
- 법정에서 증인은 어떠한 거짓 없이 오직 진리만을 말해야한다. 이것에 대해 엄숙하게 맹세하기도 한다. 어떻게 우리는 거짓 없이 진리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자
(1) 먼저,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이다.
(2) 만일 우리가 잘못된 일이 일어났음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고, 침묵으로 동의한다면, 우리 역시 그 죄에 동참하는 것이다.(레5:1)
(3)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우리가 기쁘시게 해야 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의 말의 대부분은 인간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외에 어떠한 것도 중요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의 언어생활은 급진적으로 변할 것이다. 진리를 말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단 한 가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관께 안에 머무는 것이다. 그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누구도 그분 안에서가 아니면 진리를 가질 수 없다.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 진리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 필요한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까요?
- 거짓말하는 죄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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