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제58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제101문 첫 번째 간구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도하는가?

답: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는 첫 간구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능하게 하사 당신을 계시하신 모든 것 안에서 당신을 영화롭게 하시도록 기도하며,(시67:1-3) 일체의 일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처리하시기를 간구한다.(롬11:36)

<핵심 포인트>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름을 짓는 일을 어려워한다. 오늘 날에는 이름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데에서 비롯된 어려움이다. 성경시대에는 이름이 무엇인가 특별한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아담’은 인류를 의미하며 그의 아내 하와는 ‘생명을 줌’,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신 이유는 그가 열조의 아버지가 됨을 의미한다.그 이름을 가진 사람에 대한 어떤 것을 계시한다. 이름을 거룩히 여긴다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자신의 위대한 이름을 영화롭게 하실 길을 찾으신다.

1. 진정한 기도의 중심

 -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으시면 안될 만큼 중요하게 이루어져야할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지식과 신실성을 가지고 그 분이 가장 기뻐하실 것을 소망하는 것으로 간구하는 것이다.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어 마땅한 일을 저질렀더라도,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지 마소서라고 간구한다.(출32:11-13) 아브라함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창18:25) 라고 말한다. 이 기도의 근거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부당한 일을 하지 않으신다는 확신이다. 

 -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를 알지 못하며 우리의 간구만을 올려드린다면, 과연 그 기도가 하나님께서 들어주실만한 정당한 것이겠는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구하기 시작할 때 진정한 기도의 간구가 시작된다.

2. 기도의 결론

 - “사람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진정한 기독교적 삶은 하나님 중심적인 것이다. 또한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자기중심적이 되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하나님 중심적이 되기 위해 철저한 변화가 요구된다. 우리의 본질적인 이유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자신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있게 하실 때에만 가능하다.

 - 미국의 초기 역사에서 인디안 선교사 데이빗 브레이너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천국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고, 모든 것을 그분에게 드리고,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앙망하는 천국이며, 나의 신앙이며, 나의 행복이며, 내가 참된 신앙을 가진 후 줄곧 그러했다고 생각한다. 그 신앙에 속한 모든 것이 천국에서 나를 만날 것이다. 나는 보다 좋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 천국을 가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다.”

 - 참되신 하나님을 마주한 사람은 그와 더불어 겨루려 하지 않는다.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1:31) 이렇게 고백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죄인으로 하여금 당신의 영광을 배우도록 하시어 모든 것을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도록 간절하게 소망하는 가운데,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고백할 것이다.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1.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3. 하나님의 이름이 없이 간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