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제57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제100문 주기도문의 서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는가?
답: 주기도문의 서문, 즉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는, 언제든지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능력의(시145:19, 엡3:12) 아버지에게 나아가는 자녀들처럼,(롬8:15) 모든 거룩한 존경과 확신을 가지고(엡3:20, 마7:11) 하니님께 가까이 나아갈 것을 가르치며, 우리가 타인들과 더불어 그리고 타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가르친다.(엡6:18)
<핵심 포인트>
주기도문의 서문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필연성에 대해 가르치며, 바른 관계 안에서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다.(요1:12) 그렇기 때문에 다른 종교심으로 하는 기도는 의미가 없다. 주기도문의 서문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부터 시작됨을 분명히 한다.
1. 오직 양자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 우리는 본질상 죄의 자녀이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만 의롭다 칭함을 받으며, 아버지 하나님의 양자가 되고, 회심할 때 자녀들이 된다. 그 때에 우리는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마10:34-36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니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속된 가족이 되면, 우리는 아담의 버려진 가족을 떠난다. 슬픈 일이겠지만, 아직 회심하지 않은 친지들 또한 하나님의 가족 밖에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즉, 이제는 죄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말할 수 있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하나님께서 먼 곳에 계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이르면, 어떤 다른 자녀만큼 하나님께 가까운 자녀가 된다. 하나님의 가족으로 아버지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히4:14-16) 달리 말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것을 명령받고 있다. ‘아버지께서 멀리 계시거나‘, ‘둘 사이를 연결한 매개체‘가 필요한 다른 종교의 기도와 달리 “우리 아버지”라는 경이로운 관계와 함께 우리의 기도가 시작된다.
- 하지만 동시에, 우리 아버지가 하늘에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동일하게 중요하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권리는 우리가 그 분을 향해 나아갈 때 가져야하는 경외심과 존경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람의 시선으로 낮추는 것은 완전히 비성경적이다.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사40:18)라고 묻는 이사야처럼, 하나님께서 비록 우리의 아버지이시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한다. 하나님은 우리 중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동시에 우리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계신다.
2. 기도의 결론
-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높이 계시면서 우리 가까이 계신다. 그렇게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구별된 두 본성, 신성과 인성을 가지시고, 한 인격으로 계시는 조화로운 분으로 구원사역을 이루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의 중재를 통해 우리를 도우신다.
- 이처럼 기도가 단지 각각의 개인에게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전체 몸에 속하는 것으로 기도의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제183문에 의하면 우리는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전체 교회를 위해, 교역자, 위정자, 우리 자신과 형제뿐만 아니라 원수와 살아있을 뿐 아니라 장차 살아갈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나, 죽은 자나 죄로 죽을 자들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 말한다. 성경은 개인적으로 기도하라 가르치지만, 함께 기도하는 것과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는 것 또한 중요한 기도의 원리이다.(행2:42)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1. 주기도문 서문에서 말하는 우리가 갖추어야할 것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은 어디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나요?
3. 우리가 함께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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