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제49과 범죄와 그 보응
제82문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가?
답: 타락 이후 어떤 인간도 이생에서 하나님의 계명들을 온전하게 지킬 수 없고(전 7:20) 매일 같이 생각과(창 8:21) 말과(약 3:8) 행동으로(롬 3:20) 그것을 어긴다.
제83문 율법을 범한 모든 죄가 동등하게 악한 것인가?
답: 어떤 죄는 그 자체로든지 여러 가지 엉킨 것들을 보아 다른 죄보다 하나님의 목전에서 더 악하다.(요 19:11)
제84문 모든 죄가 마땅히 받을 것이 무엇인가?
답: 모든 죄는 이생과 내생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받게 된다.(갈 3:10; 마 25:41)
<핵심 포인트>
진정한 기독교적 교훈과 모든 거짓된 종교의 교훈 그리고 부패한 기독교의 교훈의 주된 차이점은 함께하는 공동체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는 하나님만이 홀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분에게만 찬양과 영광이 돌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거짓되고 부패한 교훈의 체계에서는 죄인이 구원받기 위한 어떠한 타당성이 제공된다.
진정한 종교는 인간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하는 때 하나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에 걸쳐서 결정적인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주장한다. 예수께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 15:5)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한 어떤 사람도 이생에서 완전 할 수 없다. 따라서 바르게 사고하는 그리스도인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1. 두 가지 고질적인 오류
- 어떤 사람도 죄 없는 삶을 살 수 없다는 이 진리의 빛에서, 우리는 피해야할 두 가지 큰 오류를 이해할 수 있다.
- 첫째는 완전주의이다.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의 한 형태이다. 우리의 어떠한 행위의 공로로 인해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요한은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하였다.(요일 1:10) 성경은 우리에게 죄를 범하지 않는 의인은 없다고 분명하게 가르친다.(전 7:20)
- 둘째는 반(反)율법주의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이 율법을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할 모든 의무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라고 말씀하셨으며, 바울은 율법의 완성은 곧 사랑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사랑에 순종하는 것이다.(롬 13:8; 10)
2. 이런 오류들에 답하여
- 진정한 신자는 하나님께 계속하여 순종하려고 사투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불완전함과 죄를 고백한다. 그가 거룩하기를 열망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며, 자신을 탄식하게 하는 어떤 원인도 하나님의 계명들에서 찾지 않을 것이다.(롬 7:22; 요일 5:3)
- 밝은 빛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옷에 묻은 더러움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듯,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더욱 더 자신의 죄를 선명하게 인식하게 된다. 그가 더욱 더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지라도, 남아 있는 죄를 더욱 분명하게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왜 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가장 겸손한 그리스도인이었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자신들을 낮게 생각하는 척 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였다.
- 진정한 신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이라는 진정한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측량하기를 배우기 때문에 순종에 있어서 진보하며, 동시에 더욱 회개하고,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수 있다.
3. 절대적인 생명의 교훈
- “모든 죄가 이생에서와 오는 생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라는 진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늘날 통괄적인 법의 절대성 개념이 더욱 더 결여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만큼 긴급하게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존재인지를 보게 하는 것은 절대적인 법(法)이다.
- 절대적인 법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온전한 사람은 바로 그리스도 단 한 분이시다.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인의 순종을 위한 규범이며, 그리스도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규범이다. 동시에 회심 이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신자들의 의와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게 하는 수단인 것이다.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1. 진정한 기독교 교훈과 모든 거짓 종교의 부패한 교훈의 핵심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2. 우리는 율법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3. 우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 우리에게 회개가 왜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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