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제28과 양자 삼으시는 하나님 

제34문 양자가 무엇인가?

답: 양자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총의 사역(활동)이다(요일3:1),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수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자녀의 모든 특권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요1:12)(롬8:17)

<핵심 포인트>

  양자는 칭의를 뒤따른다. 물론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인 순서에 있어서 그렇다. 인간이 당신의 목전에서 의로워지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누구도 당신의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목전에서 죄인인 자가 하나님의 위대한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신자의 경험에서 양자의 경험이 칭의의 경험보다 나중에 발생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 인간이 회개하고 신앙하자마자 그가 칭의될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양자로서 입양되기 때문이다. 

1. 양자의 개념 

  그러면 양자란 무엇인가? 우선 성경적인 양자의 개념은 최근 인기 있는 구호인 인간의 보편적 형제애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개신교도들과 가톨릭교회에서는 “모든 인간은 본성상 동일한 창조주의 자녀들이기에 서로 서로에게 형제들이라는 결과에 이른다”라고 주장한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라는 말은 참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소생들이다. 성경의 교훈의 이런 요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편적 부성과 인간의 보편적 형제애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아담 안에서 죄를 지어 그와 함께 첫 범죄에서 타락하고 발생했을 때,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소외되었다. 인간은 이 단어의 진정한 의미에서 ‘자녀들’이기를 중단했다. 오히려 인간은 마귀의 자녀들이 되었다. 죄인은 본질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님을 분명히 드러내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인과 그들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확한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가족의 일원이기보다는 가정이 없는 고아에 더 가깝지 않은가 깨달아야 한다. 죄인은 사탄의 자녀들이지만, 사탄은 그들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1) 양자는 순간적인 사건이다. 이것은 즉시 행해지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사역(활동)이다.

 2) 양자는 그 결과가 영속적인 어떤 것이다. 아버지께서 양자 삼으신 자들은 결코 다시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3) 양자는 우리가 의식하는 어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아들을 만드실 분만 아니라, 우리가 그의 자녀인 

   것을 인식하게 하신다.

2. 중요한 차이

  우리의 아들 됨과 예수 그리스도의 그것 사이의 차이가 그것이다. 그리스도는 독생자이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상 성부와 동등하신 분이시다. 이것은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양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하여 우리를 신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성부와 동등성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양자가 될 때 단순한 피조물일 뿐인 우리가 탄생 때로부터 그리스도께 속한 것을 공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녀로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 그리스도의 공동의 상속자이다. 그는 우리의 맏형이며 하나님께서 그분을 인하여 우리에게 주신 큰 은덕이 되신다. 또한 두려움의 속박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성령에 이끌려 진리와 의의 길을 행하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신다. 왜냐하면 그가 구속의 날까지 성령 안에서 우리를 인치셨기 때문이다.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1. 칭의와 양자가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먼저 되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취소 될 수 있나요? 
3.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하여 성자 예수님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이 되는 건가요(신적 권위가 주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