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개관>

▪ 제목

“이사야(Isaiah)”의 제목은 본서의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표제로 사용하였음을 보여준다. 이사야는 ‘구원’이라는 뜻의 ‘예솨’와 ‘여호와’를 가리키는 ‘야후’의 복합어로 된 이름으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저자

이사야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이사야 선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있어 ‘구약의 복음전도자’로 불리 우고 있다. 본서의 첫 절에는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 본 계시(1:1)”라고 이사야를 저자로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신약성경이 본서를 21회나 인용하면서 모두 이사야의 글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주제

이사야는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과정에서 보여 주신 여호와의 주권적 위엄과 구속적 사랑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대상이며, 다른 민족들도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포함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심판과 제 2의 출애굽을 통한 포로생활에서의 구속을 고대하며, 장차 오실 왕을 통해 이루어질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를 고대하고 있다.

▪ 신학적 메시지

① 심판과 회복(1-35장)

이스라엘의 후손 남유다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단호히 선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 선언 가운데서도 소망을 주며 신앙을 더욱 굳게 견지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② 신뢰와 위기 (36-39장)

본 단락은 남유다 왕 히스기야 통치시대에 있어던 신뢰와 위기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불치병에 걸린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간 연장해 주셨으며, 남유다를 앗수르의 손에서 기적적으로 구원하신다. 그러나 그 뒤에 히스기야는 자만하여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고, 바벨론 사신들에게 재화를 모두 공개한다.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시온의 실제적인 위협이 바벨론에 있음을 히스기야는 알지 못한 채 그로인한 하나님의 심판과 예언을 나타내고 있다.

③ 위로와 영광 (40-66장)

본 단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의 포로생활이 곧 끝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즉, 여호와께서 장차 ‘여호와의 종’으로 오셔서 자기 백성들을 ‘목자같이 먹이시고’ 그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고된 노역으로 지쳐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은혜롭게 베풀어주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라고 이스라엘과 열방을 초청하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주권과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 초청에 응하는 자들에게 영광과 축복이 임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참고도서> 넬슨 성경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