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20장
문단해설(1-18)
여호야김 왕 때의 제사장인 바스훌이 예루살렘 멸망을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대적하고 핍박하는 내용이다.(1-6)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도 듣지 않는 유다 백성으로 인해 깊은 회의에 빠진 예레미야가 불평과 탄식을 토로하는 내용이다.(7-18)
예레미야의 바스훌
1.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5. 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예레미야가 여호와께 사정을 아뢰다.
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2.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 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 나눔
1. 어떤 말씀(단어나 구절)에 감동이 되거나 은혜가 되나요?
2. 우리 가족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나눠봅시다.
3.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눠봅시다.
▶ 읽기를 돕는 글
10문장 요약과 묵상
1. 제사장이면서 성전의 총감독인 ‘바스훌’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차꼬에 채워서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가두었다. 힌놈 골짜기에서 유다 백성이 옹기 그릇이 깨어지듯이 멸망한다는 심판의 메시지가 그를 분노하게 했다.(1,2절)
2. 하나님은 심판의 메시지에 귀를 닫고 선지자를 박해한 ‘바스훌’을 사방으로 두려움이라는 뜻을 가진 '마골밋사빕'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했다. 그는 새 이름을 얻었지만 그에게 내리는 저주가 되었다. 그의 이름과 같이 동서남북 사방이 두려움이 될 것이고, 살아갈 모든 날이 두려움이 될 것이다. 그의 삶이 두려움이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이 두려움으로 살아갈 것이다.(3절)
3. 그가 앞으로 볼 세상은 참혹하다. 바벨론 왕의 침략을 받아 수많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볼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와 그의 집에 거하는 모든 자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돈과 보물은 원수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4-6절)
4. 예레미야는 다음 날 풀려났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다른 곳도 아닌 성전에 갇히고 말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성전 책임자에 의해 갇히고 말았다. 성전에서 매까지 맞는 수모를 당하고 풀려난 예레미야는 견딜 수 없는 원통함을 하나님께 호소한다.
5. 예레미야는 지금까지 사용한 언어 중 가장 강력한 표현을 사용한다. “주님이 저를 속이셨으므로 제가 주님께 속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약한 저를 강압적으로 선지자의 길에 들어서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제 입에 두시는 바람에 저는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파멸과 멸망의 소식을 전하는 것 때문에 저는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7,8절)
6. 예레미야는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한 상태가 되어 기도를 하고 있다. 더 거세어져가는 핍박 속에서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도 하고 결심도 해보았다. 그러나 주의 말씀이 그의 입에 있는 것 때문에 선포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치 심장 속에서 불이 타올라 뼈 속까지 타들어가는 것 같은 마음이었다.(9절)
7. 예레미야는 자신을 향한 웅성거리는 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있다. 모함하고, 비방하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소리들이었다. 심지어 그의 친구들도 그를 치기 위해서 스스로 실족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10절)
8. 예레미야는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한다. 그에게 하나님은 용사 같은 분으로서 그와 함께 하실 것을 믿었다. 이 믿음이 있기에 그는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이 자신을 이기지 못할 것이고, 그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11절)
9.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예레미야는 다시 절망의 늪에 빠져 들어가고 말았다.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 받기를 고대할 만큼 고뇌가 더욱 커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자신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탄 한다.(14-18절)
10. 하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전도자'가 된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9절)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승전가를 부르는 기쁨’을 누린다.(10,11절)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예배자'가 된다.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라.”(13절)
댓글1개
주님의 날 온라인 예배로 은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선포하신
죄용서에 대한 감사를 선포, 영적아비로 축복하라는 선포가
말씀이 육신되어 역사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권능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소.
특별히 코로나로 인한 주님의 뜻을 보며 듣는자로.
예수님 향기나는 자녀로 인도하여 주옵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