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과 그리스도의 비하

제27문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답 그리스도의 낮아지심(비하)은 그의 출생1)과 더욱이, 낮은 신분으로 나신 것과2), 율법 아래 복종하시고3), 이생에서의 비참4)과 하나님의 진노5)와 십자가에서의 저주의 죽음을 받으시고 장사되어6), 얼마 동안 죽음의 권세 아래 거하신 것7)입니다.

<핵심 포인트>

1) 출생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먼저 출생에서 시작됩니다. 신이 인간의 몸으로 오셨으니 낮아지심 그 자체입니다.

2) 낮은 자리로 오심

다음은 천한 신분으로 나신 것입니다.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으시고 말구유에서 나셨습니다.

3) 율법에 복종하심

율법아래 복종하셨습니다. 율법의 주인이신데 율법 아래 복종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스스로 율법의 종이 되셨습니다. 그가 인간이 되었을 때, 율법을 지키는 것이 다른 모든 인간의 의무였던 것처럼, 그리스도도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야 할 의무 아래 자신을 놓으셨습니다.

4) 고난을 견디심

각 종 이생의 비참함, 병, 배고픔, 고통, 슬픔, 가난, 피곤을 느끼셨고, 예수님 역시도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서 사셨습니다. 부당한 증오와 조롱이 어떤 것인지를 당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질고와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습니다. 죄가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그는 인간의 타락의 모든 결과를 견디셨습니다.

5) 하나님의 진노

우리를 향하셨어야 할 바로 그 진로를 죄 없이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복종하였을 때 예수님은 죄의 온전한 결과를 다 겪었습니다. 고통을 온전하게 맛 본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외치셨을 때, 그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버려진 자들이 경험하게 될 것과 동일한 종류의 고난을 경험한 것입니다.

6) 죽으심

죽음은 곧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경험하신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잔인한 죽임을 당하셨을 때, 죄에 대한 대가를 다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음에서 지옥의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그리고 장사되셨습니다. 부자가 특별히 준비한 무덤이었다 해도 사흘간의 그 무덤에 장사됨은 예수님이 거하실 곳은 아닌 것입니다.

7) 죽음의 권세 아래 거하심

3일간 죽음의 권세 아래 있음도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그가 하나님이심을 중단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신성을 “감추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비하)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자신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상상과 생각을 훨씬 초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그 비참함과 절망은 인간이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낮아지심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깊이와 풍성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5)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낮아지셨나요? 얼마만큼 낮추셨나요?

그리스도는 왜 자신을 낮추셨나요? 우리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제부터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배고프심, 피곤하심, 고통, 슬픔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