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과 왕의 직무

제26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왕의 직무를 수행하시는가?

답 우리를 자신에게 순종하게 하며l) 우리를 통치하시고 보호하시면서2) 그리고 그분과 우리의 모든 원수를 억제하시고 정복하시면서 왕의 직무를 행사하신다.3)

1)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니(시 110:3)

2) 대저 여호와는 우리의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사33:22).

보라 장차 한 왕이 의로 통치할 것이요, ....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사32:1,2)

3)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니(고전 15:25)

<핵심 포인트>

1) 우리를 자신에게 순종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다스리실까요?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것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했을 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 법을 초월하여,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의 명령을 지키며 사는 자입니다. 세상 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 넘어 더욱 훌륭한 법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천국의 법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돌려대라”,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주어라” 이런 희한한 법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위대한 법인지는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만이 알 수있습니다. 그 안에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런 말씀들에 참 황당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안 살아도 되는데,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그러나 끊임없이, 여러 방법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을 안 지킨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하지 않지만, 우리는 지키고 삽니다. 주님이 우리를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2) 우리를 통치하시고 보호하심으로

통치와 다스리심을 우리는 ‘섭리’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것을, 그리고 지극히 작은 것 하나까지도 통치하고 보호하십니다.

왕이 바르게 통치하고 보호하지 못하면 온 나라가 힘들어지고 피곤합니다. 그러나 왕이 잘 다스리면 나라가 평안하고 살기 좋아집니다. 우리는 진짜 왕 예수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를 이미 소유했습니다. 연약한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그의 백성이 아닌 자들, 즉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복음에 복종하지도 않는 자들은 구원받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두려움까지 느끼도록 하신다고 말합니다.

3) 그와 우리의 모든 원수를 막아 이기심으로

원수란 단순히 우리 주위에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대적자가 곧 나의 대적자! 원수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범죄와 차원을 말합니다.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을 말씀을 거역했던 것은 그것 자체로 하나님과 대적하여 원수가 된 수준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대적자로 허무하게 살다가 결국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적자는 판타지 영화에서 보여주는 선한 신 vs 악한 신의 대결 구도가 아닙니다. 원수 마귀는 하나님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계획과 뜻 가운데 대적자들의 활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십니다. 구약에 묘사된 전쟁들을 보면 모두 인간의 힘으로 하는 전투가 아닙니다. 우리가 잘 해서 이긴 전쟁이 없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막아 이기게 하십니다.

<자녀와 같이 나눌 내용>

예수님은 지금 나의 왕이신가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의 원수, 하나님의 대적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대적자들과 지금도 싸우고 계시나요? 그 싸움에서 질 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