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기 5장 

▨​ 장 개관

1. 본장은 4:44에서 시작된 모세의 두번째 설교(4:44-26:19)의 첫 단락으로 39년 전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받은 십계명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출20:1-17).

2. 2,3절의 호렙 산 언약은 약 39년 전 호렙산(시내산)에서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언약을 가리킨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면

①그들은 여호와의 소유가 되며 

②여호와의 백성이 되고

③또한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 이었다(출19:5,6).

3. 이 언약은 십계명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났다(출20:1-17)

4. 특히 이 언약은 이전에 아브라함을 위시한 여러 족장들과 맺은 언약(창17:1-14)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이전의 언약들은 하나님께서 일개인과 맺었던 언약으로서 이는 오직 야곱의 후손만이 그 언약의 계승자가 되었으나 이제 ‘호렙산 언약’ 은 이 스라엘 민족 전체와 맺은 언약이기 때문이다. 

5. 또한 이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항구적인 말씀이다 (사19:16-19).

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먼저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였다'라고 말씀하신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하신 후에 하나님의 법을 주셨다. 

  -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기도 전에 그들에게 '내 율법을 지키라' 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 또한 율법 준수를 해방의 조건으로 제시하지도 않으셨다. 

  - 먼저 종 되었던 집에서 그들을 해방하시고 십계명을 주셨다. 

  - 십계명을 구원의 조건이 아닌 구원의 결과로 제시하신 것이다. 

7. 모세는 당시 받은 십계명이 가나안 입국을 앞둔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 하나님의 언약은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와 맺으신 것이다.

  -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특정한 세대를 위해 주신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온 공동체에 주신 말씀이다. 

  - 이러한 율법의 계속적인 효력은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미친다

8. 결국 율법의 완성(마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모든 성도들은 율법의 근본 정신을 오늘날에도 지키고 있는 것이다. 

 

 

▨​ 본문 주해​

 

 

 

 ▨​ 단어연구

 

ארך (ʾrk), 동사. 길어지다, 길게하다.

동사 용법:

1. 유지하다 — 존재하기를 계속하다. 관련 주제: 인내. 

 

2. 연장하다 — 시간을 늘이다; 더 오래 지속되게 하다.

출 20:12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민 9: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민 9:22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신 4:26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3. 늘이다 (만들다) — 길게 하다. 어간: 히필, 3. 의미상 반의어: 짧게하다 (감소하다). 

 

4. 길다 (공간) — 평균 공간 넓이보다 상대적으로 크거나 크게 되다. 어간: 히필, 4; 칼, 1. 

 

5. 참게 하다 — 어려운 상황을 견디게 하다 어간: 히필, 3. 관련 주제: 인내. 

 

6. 길다 (일시적으로) — 평균 지속 기간보다 상대적으로 커지다. 어간: 칼, 2. 의미상 반의어: 짧다 (일시적으로). ​

 

 

 (위 내용은 로고스소프트웨어를 참고하였습니다)

 

 

 

<낱말 풀이>

 

1절 듣고 : (히, 쉐마) 단순히 듣는 행위가 아니라, 순종하기 위해 청종하는 것을 뜻한다. 

 

9절 삼사 대까지 이르게 : 부모의 죄악이 자손들에게 전가된다는 뜻이 아니라 죄악의 영향력이 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뻗어 나감을 뜻한다. 

 

11절 망령되이 일컫는 : 특히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주술적 행위를 말함. 

 

15절 안식일을 지키라 : 안식일 준수가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연관되어 언급된다. 이는 안식일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속박에서 해방된 기쁨을 누리는 날이라는 구속사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22절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 십계명을 받을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그들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기를 간구했다. (출20:19,20)

 

23절 수령과 장로 : 수령은 이스라엘 12지파에 1명씩 있던 각 지파의 우두머리이며, 장로들은 나이가 많고 백성의 신망을 받던 인사들이다. 

 

26절 수령과 장로 : 수령은 이스라엘 12지파 1명씩 있던 각 지파의 우두머리이며, 장로들은 나이가 많고 백성의 신망을 받던 인사들이다. 

 

26절 육신 : 죄성으로 인해 연약하고 덧 없는 인간의 상태를 암시하는 말(참조, 렘17:9)

 

27절 우리에게 전하소서 : 백성들이 모세에게 중보 사역을 행할 것을 간청하는 대목이다. 중보자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32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와 푯대로 삼아 치우침 없이 일로매진하라는 뜻이다. 

 

 

▨ QnA 

5장3절

Q-호렙 산 언약의 의미는(5:3)? 

A-호렙 산 언약이 광야 1세대들과 세우신 것이기 때문에 2세대들은 자신들과 세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그런 잘못된 생각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시내 산 언약은 가나안 땅에서 거주하게 될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에게 적용되었습니다.

 

5장5절

Q-모세가 백성과 하나님 중간에 서서 말씀을 그들에게 전한 사건의 영적인 의미는(5:5)? 

A-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현현인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게 됨으로써 모세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규례를 그들에게 전달했는데 이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바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예표합니다.

 

5장6절

Q-여호와는 자신을 누구로 계시하셨는가(5:6)? 

A-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 여호와. 

-모세가 가져온 십계명이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구원해낸 여호와께서 주신 것임을 밝히심으로써 십계명의 신적인 권위를 입증하셨습니다.

 

5장9,10절

Q-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증거는(5:9, 10)? 

A-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에 대한 형벌은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는 말씀. 

-하나님은 징벌을 내리기보다는 사랑을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5장15절

Q-안식일의 특징은(5:15)? 

A-거룩하고 복된 날(창2:3). 

-하나님께서 쉼을 베푸시는 날(히4:4).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는 날(사58:14). 

-영원한 안식을 예배하는 날입니다(히4:8-11).

 

5장16절

Q-부모를 공경할 때 받는 축복은(5:16)? 

A-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오랫동안 복을 받고 살 수 있음. 

-육신의 생명의 근원인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육신과 영혼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5장23-27절

Q-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요구한 사항은(5:23-27)? 

A-하나님과 자기들 사이의 중재자가 되어 달라는 것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와 또는 중보자가 필요한 까닭은 ①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시고 순결하시며 완전하신 반면에 인간은 추악하고 불완전하며 나약하기 때문이며, ② 인간의 범죄로 인해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기에 중재 요구를 백성들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셨고 그로부터 인간이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보인 반응일 뿐, 하나님께서 미리 중보자를 세우시고 인간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해 주시는 영원하신 중보자이십니다.

 

5장25,26절

Q-백성이 그런 요구를 한 까닭은(5:25, 26)? 

A-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날에는 큰 불이 그들을 삼키고 죽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임. 

-그들은 불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생존한 자가 과연 있느냐고 반문함으로써 그 증거를 제시합니다.

 

5장27절

Q-백성은 무엇이라고 약속했나(5:27)? 

A-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서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듣고 따르겠다고 함. 

-그러나 사실상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결국 거짓 맹세를 한 꼴이 되었습니다.

 

5장28,29절

Q-백성의 맹세를 들은 하나님의 반응은(5:28, 29)? 

A-그 말이 옳으니 이 마음을 품어 끝까지 명령을 지키면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을 받으리라고 선언하심. 

-말은 쉬우나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끝없는 반역의 역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5장31절

Q-하나님께서 율례를 주신 까닭은(5:31)? 

A-법이 있어야 질서를 잡고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임.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광야에서 방랑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질서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서 신정 국가를 세우려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법이었습니다.

 

5장33절

Q-‘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가 얻은 땅에서 장구하리라’는 말이 반복되는 까닭은(5:33)? 

A-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그에 따른 복을 강조하기 위해서. 

-지금 모세는 가나안 입성에 앞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반역적인 태도였던 것입니다.​ 

 

 

 

▨​ 나눔질문

1.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얼마나 순전한지 점검해 보십시오. 우리 삶의 중심에 언제나 그분이 계십니까?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키는 행위는 없습니까?

 

2. 안식일 준수의 이유를 출애굽기와 달리 종이었던 애굽 땅에서 구속되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구속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영혼을 구원하는 구속의 날로 지키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광야에서는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살 수 있습니다. 지금 걷고있는 길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생명의 말씀에 귀기울이게 하소서.

2. 어둠의 노예에서 빛의 자녀롤 우리를 구원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능력이시고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3.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그래야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