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새벽기도회13

“그의 삶이 내 삶이 될 때”(다니엘1:8-9)

1. ‘다니엘’서는 다니엘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 지를 알리는 책이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무시와 멸시 천대를 받으며 살아야 했다. 그의 삶 전체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2.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다니엘과 함께 했고, 그를 통해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바벨론 왕의 고백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들의 주재시로다”(2:47) “이 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3:29)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시므로...”(4:37)

3. 함께 포로로 끌려간 동족들에게 다니엘은 어떤 사람으로 보였을까?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을 지키고 계시는 구나”

4. 다니엘은 원칙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그는 바벨론 왕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5. 다니엘은 자신을 부르신 자의 원칙을 따라 살았다. 이것이 그의 삶의 기준이었다. 그는 레위기에서 부정한 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씀을 따랐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혹시 우리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타협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6.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동족들은 다니엘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봤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다니엘이 풀무 불에 던져지고 사자 굴에 던져지지만 그때 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건져 주시는 것을 본 것이다.

7. 사람들은 나를 통해 무엇을 보고 있을까? 마태복음 5장 16절은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말씀한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누군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8.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하신대로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왜 안 되는 것일까? 실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실력은 세상에서 높은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믿는 믿음을 말한다. 다니엘은 자신의 인생이 철저히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철저히 자신을 드릴 수 있었다. 이것이 전인격적인 믿음이다.

9. 다니엘을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고 힘을 얻었을 것이다. 다니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온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 누구인지를 봤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대의 다니엘로 부르셨다. 오늘 설교의 제목 “그의 삶이 내 삶이 될 때”처럼, 우리가 이 시대의 다니엘로 살아갈 때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10. 고등학교를 다니는 시절, 어머니는 많은 고난을 겪으신 채 살아야 했다. 두 눈을 실명하셨을 뿐 아니라 몸의 많은 질병을 가지고 사셨다. 이런 어머니를 보고 누군가 소망과 용기를 얻는 모습을 봤다. 기계에 의해 한 쪽 손목이 잘린 아버지의 친구 분이었다. 다니엘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위로하신 것처럼 우리를 통하여 누군가를 위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